Adobe의 플래시 플레이어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웹사이트 또는 데스크톱에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으로 활용되는 다용도 플레이어로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의 과거 동영상 플레이어나 네이버의 배너 광고가 있으며 웹사이트의 경우 모든 컨텐츠가 플래시 기반으로만 동작하는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었고 플래시를 활용한 게임,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관련 컨텐츠 사업이나 서비스가 광범위하게 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HTML5의 등장으로 웹 표준을 중요시하게 되고 모바일 웹 브라우저의 활성화로 인해 어도비 플래시는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점차 가벼워지는 웹페이지와 적은 크기의 페이지를 추구하는 현대의 웹에서 오랜 로딩과 높은 자원을 사용한 퍼포먼스 저하 및 과다 트래픽을 일으키는 플래시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플래시 플레이어를 통해 랜섬웨어와 같은 악성코드가 PC에 설치될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일반적으로 플래시를 차단하도록 조치하는 플러그인의 출시나 브라우저 업데이트가 이루어졌고 이로인해 플래시 플레이어는 과거의 플래시 콘텐츠에 대한 수명 연장을 목적으로 하는 업데이트만 진행되어 사실상 플래시 콘텐츠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Given this progress, and in collaboration with several of our technology partners – including Apple, Facebook, Google, Microsoft and Mozilla – Adobe is planning to end-of-life Flash. Specifically, we will stop updating and distributing the Flash Player at the end of 2020 and encourage content creators to migrate any existing Flash content to these new open formats.”
(Adobe Blog 본문 내용 中)
이러한 문제로 결국 Adobe는 이제 더 이상 플래시 플레이어 보안 및 누적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브라우저는 플래시 콘텐츠를 필수적으로 차단할 것이며 만약 플래시가 구동된다면 더 심각한 보안 문제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0년까지는 지원이 계속되기 때문에 아직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는 웹사이트 및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면 빠른 시일 내로 웹 표준에 기반하는 사이트로 변경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어도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theblog.adobe.com/adobe-flash-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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