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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rm 명령어 – 파일 및 디렉토리 삭제

리눅스 명령어 – rm

리눅스 rm 명령어는 remove(제거)의 약자로서 파일이나 디렉토리를 삭제하는 역할을 하는 명령어입니다. 타이핑으로 파일을 지우는 탓에 어떻게보면 윈도우 탐색기에서 파일을 지우는 것 보다도 위험하고 무서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윈도우 운영체제는 파일을 지우게 되면 ‘휴지통’으로 파일이 일단 이동되지만 리눅스는 데스크톱 매니저를 쓰지 않거나, rm 명령어를 사용할 때는 즉시 파일이나 디렉토리가 삭제됩니다. (즉, 복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rm 명령어를 잘못 사용했다가는 실수로 중요한 파일들이 지워지는 사태가 발생하여 서버 등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실제로 강제 제거 명령인 rm -rf 명령어를 잘못 사용하여 픽사의 토이스토리 2 작업 내용 대부분이 날아간 적도 있었고 GitLab의 서비스가 한동안 마비된 적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길게 설명해드릴만큼 rm 명령어는 신중하게 사용해야만 합니다. 아래에 설명드리겠지만 강제 삭제 옵션인 -f는 더더욱 주의해서 사용해야합니다.

사용 방법

일반적인 파일을 삭제할 때는 단순히 rm 명령 뒤에 파일 이름만 붙여주면 됩니다. 아래 예시는 myfile 파일을 지우는 예시입니다.

rm myfile

하지만 디렉토리를 삭제하고자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이 문제가 발생합니다.

rm mydir
rm: cannot remove 'mydir': Is a directory

디렉토리의 경우 -r (recursive)옵션을 함께 붙여주어야만 지워집니다. 디렉토리를 지우면 디렉토리 내부의 파일까지 모두 지워지기 때문인데, 일종의 안전장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rm -r mydir

만약 여러 파일이나 디렉토리를 한 번에 지우고 싶다면 공백을 주어 뒤쪽에 파일명을 계속 입력하면 됩니다.

rm myfile1 myfile2 myfile3 myfile4 myfile5

만약 현재 디렉토리 내의 모든 파일을 지우고 싶은 경우 와일드카드 문자인 *를 사용하여 한 번에 지울 수 있습니다. 현재 디렉토리 내에 숨겨진 파일(파일명 앞에 . 이 붙은 파일들)만 제외하고 모두 지워집니다. 와일드 카드는 아주 위험하므로 검증되지 않았다면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rm *

다음과 같이 파일명 앞부분의 일부만 작성하고 와일드카드를 붙이면 해당 규칙에 맞는 파일만을 삭제합니다.

rm myfi*

일반적으로 파일을 지우면 다음과 같이 확인 문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rm: remove regular empty file `myfile`?

이 때 y를 입력하고 엔터를 눌러야 파일이 삭제되며, n을 입력하면 취소됩니다. 이 또한 안전장치라고 볼 수 있지만, 가끔 좀 성가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옵션이 -f (force)입니다. 중요하지 않은 다수의 파일을 지워야 하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만약 삭제 대상이 디렉토리라면 -r 옵션을 함께 붙여주어서 -rf 로 사용합니다. 앞서 말했 듯이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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